오늘은 올레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제주도는 여러 가지 올레길이 있는데 그중에서 난이도가 쉽고 올레길이 처음이라면 시도해 볼 만한 1코스로 가보기로 했다.
1코스는 총 15.1킬로며 소요시간은 4~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낮은 오름도 하나 지나고 산뜻한 풀밭과 바다까지 지나는 코스로 관광객이라면 제주의 모든 풍경을 조금씩 볼 수 있기에 많이들 가고 추천받는 코스다.
시흥초등학교 근처가 출발점인데 버스로도 갈 수 있으며 입구에는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다.
올레길 안내소라고 스탬프를 받거나 관련 책자를 받고 안내를 받는 곳인데 내가 갈 때는 점심시간이라서 문이 닫혀있어서 못 들어갔다.
올레길 1코스는 오름을 올라가며 시작한다 올라갈 때 조금 가파르긴 한데 한 15분 정도 사진 속 경사로 걸으면 평지에 도달한다 소와 말도 나온다니 기대된다.
오름을 올라가서 걷다 보면 이런 기가 막힌 풍경을 옆에 낀 채 산책을 할 수 있다 올레길을 갈지 말지 많이 고민했는데 이 풍경을 보자마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간순간 바뀌는 풍경들이 지치지 않고 계속 걷게 해준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 무리들, 커플 그리고 어머니와 건장한 아들도 지나쳤다(사실 여긴 자전거 출입 금지구역이다.)
오름을 내려오면 조용한 마을 동네 사이를 걸어가며 아름다운 밭들 사이를 지나간다.
올레길을 걸어가는 도중에 점심을 해결하려 종달수다뜰에 들렀고 전복 돌솥밥을 시켜 먹었다 가격은 1만 2천 원으로 조금 비쌌지만 맛은 좋았다.
올레길 1코스 말미 오름 후기
올레길을 생각하고 있다면 올레길 1코스도 좋은 선택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사진으로도 아름다운데 실제로 가면 어떨지 상상이 가는가?
오름도 그렇게 높지 않고 평지도 많아서 부모님과 혹은 친한 친구와 함께 천천히 걸어가도 좋다고 생각한다.
걷는 걸 좋아한다면, 제주도 일정에 펑크가 났다면, 자연을 사랑한다면, 제주도를 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올레길을 걷는 것이 어떨까?